꿈돌이랜드 "이대로 죽일순 없다"
꿈돌이랜드 "이대로 죽일순 없다"
  • 송규복 기자
  • 승인 2007.02.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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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꿈돌이랜드-엑스포과학공원 상생案 의지 밝혀
박성효 대전시장이 꿈돌이랜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5일 박 시장은 정기기자간담회를 통해 "꿈돌이랜드는 중요한 놀이동산인 만큼 고사시킬 수 없다"며 "꿈돌이랜드도 살고 엑스포과학공원도 살수 있는 상생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을 오픈(발전)시키고 꿈돌이랜드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꿈돌이랜드 측에 혜택을 주는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문을 닫는 것보다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꿈돌이랜드의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상생방안으로 박 시장은 중앙과학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생산, 주차장과 울타리의 변경을 통한 접근성 향상, 준비중인 갑천프로젝트와의 연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체납분에 대한 상쇄 방안으로 놀이시설 독점권에 대한 조정을 재차 강조, 엑스포과학공원과 꿈돌이랜드 양자간의 합의도출이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대전시의 이 같은 상생입장으로 조만간 가장 큰 걸림돌인 용지사용료 및 무료입장, 유희시설 독점 운영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소견도 피력했다.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다녀온 박 시장은 "대전시가 라오스를 방문한 한국의 자치단체 중 처음이라는데 이번 방문의 의미가 있다"며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와 지금부터 우호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고, 이런 것을 활용해 해외개척의 교두보를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해외이탈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행정이 돕는 것이 아니라 해외개척과 시장확대를 시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우리지역으로 유치해야할 기업이 있고 우리기업을 발판삼아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군수사령부 이전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 "종사자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중이다"라며 "군수사의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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