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전시관 건립 가속도
충북도, 청주전시관 건립 가속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0.22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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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예정부지 오송생명과학단지 확장 논의

내년 2월쯤 행안부 타당성조사·변경 승인 마무리

비슷한 시기 완료땐 부지 매입 등 후속절차 착수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정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절차 이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산업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하고 행정안전부가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와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확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내년 2월쯤 오송생명과학단지 확장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청주전시관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려면 전시산업발전법에 따라 산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협의와 행안부의 사업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타당성 조사는 3~4개월 후 중간보고를 거쳐 내년 2월쯤 나올 전망이다. 타당성 조사에서 추진 적합 판정을 얻으면 최종 절차인 투자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타당성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지난 8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는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중앙투자심사와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이 비슷한 시기 완료되면 곧바로 부지 매입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통상적으로는 행안부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충북도는 이 같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시간 단축' 효과를 노리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로는 청주전시관 건립이 충분히 경제성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관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가 함께 추진 중인 청주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인근에 연면적 4만여㎡,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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