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고장' 영동 가로수 감 따기 한창
`감의 고장' 영동 가로수 감 따기 한창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10.2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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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군수 등 60여명 수확행사 … 마을 경로당 등에 전달
▲ 박세복 영동군수(가운데)와 기관·단체장들이 용두공원 앞 감나무 가로수에서 감을 수확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감나무 가로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동군이 20일 용두공원 앞을 시작으로 가로수 감 수확에 들어갔다.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여명은 이날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했다.

수확한 감 일부는 행사 참여자와 나누고, 일부는 마을 경로당 등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눈다.

이날 감 따기 행사를 기점으로 도로변의 가로수 감은 관리자가 자율적으로 수확해도 된다.

영동은 집 주변 감나무 가로수를 돌본 뒤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23일) 무렵 이 감을 수확해 이웃과 나눠 먹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 상가나 집 앞의 감나무 가지를 정리하고 주변을 청소하며 정성스럽게 가꾸는 모습은 영동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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