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범죄 줄고 검거율 늘었다
5대 범죄 줄고 검거율 늘었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0.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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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맞춤형 치안활동 결과 … 도민 체감안전도 향상
충북 경찰의 맞춤형 치안활동이 도민의 체감안전도를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주민 체감안전도 수준이 지난해 72.0점보다 12.5점 증가한 84.5점으로 분석됐다.

주요 경찰활동 치안지표도 살인 등 5대 범죄 발생은 줄고(8.8%↓), 검거율은 증가(2.2%p↑)했다.

교통사망사고도 5.2% 감소했다.

충북 경찰은 지난해 박재진 청장 취임 이후 범죄발생·검거율 관리 등 경찰 중심에서 주민(수요자)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치안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두차례에 걸쳐 사전 조사를 진행, 주민이 가장 불안해하는 범죄요소 4개(강·절도, 폭력, 성범죄, 교통사고)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연령대, 성별, 거주형태, 결혼여부, 가족 수 등 인구통계학적 요소별 체감안전도를 분석해 불안 대상 선정에 역량을 집중했다.

주민의 요구 사항과 체감안전도 취약 계층·요소를 중심으로 치안역량을 모으려 매달 한차례 총경 이상 지휘부가 참석하는 혁신아카데미를 열었고, 청장이 매주 한차례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조사 이후로 체감안전도는 지속해서 높아졌고 측정한 4개 범죄요소 모두 큰 폭으로 향상(12.5점, 17.4%)했다.

분야별 주요 활동을 보면 우선 도내 성폭력 취약지역을 찾아 주민 설문조사를 벌여 개선과제 84건을 발굴,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위급한 여성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안전시설인 `반딧불 편의점(기존 편의점 지정)'을 10곳 추가로 선정하고 대학교나 유흥가 원룸 지역에 여성 긴급 대피시설 2개소를 설치했다.

강·절도, 폭력 부분에서 주민이 경찰에게 요구하는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경찰관들이 인근지역을 도보로 순찰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밀착형 탄력순찰제를 진행했고, 지방청 인력을 경찰서에 지원해 협력단체원들과 합동순찰에 나섰다.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도로소통을 확보하는 등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교통 단속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을 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수요자인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펼쳐 더 안전한 충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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