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
`역사란 무엇인가'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0.1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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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역사교육과 21일 청주 S컨벤션서 동문의 날 행사 개최

충북대 철학과 23일 日 가츠라지마 노부히로 교수 초청 강연

주춧돌이 무너지면 집이 무너진다. 과거가 무너지면 인간도 무너진다. 역사는 그런 것이다. 역사는 발견되는 것인가, 발명되는 것일까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충북대 철학과 …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가츠라지마 노부히로 교수 초청 강연

충북대학교 철학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충북대 인문대 대강의실(1층 127호)에서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가츠라지마 노부히로(桂島宣弘) 교수 초청 강연을 연다. 이날 가츠라지마 교수는`천황제의 과거와 현재-비판적 이해'란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대학인문역량강화(CORE) 사업 일환으로 충북대 철학과 정세근 교수와 대학원 학생들이 일본 교토에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을 인연으로 가츠라지마 교수가 충북대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가츠라지마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과거 천황제의 모습을 조명해 어떤 경로를 거쳐 오늘날 일본 국민의 상징으로 천황제로 자리 잡았는지 사상사적으로 추적한다. 또한 천황제를 반대하는 지식인에 대한 일본 사회의 냉담한 반응과 천황제를 옹호하는 오늘날의 일본 국민의 현재적 모습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가츠라지마 교수는 일본 리쓰메이칸대학에서 18~19C 일본의 자타 인식에 관한 역사적 사상사적 경위에서 일본사상사 전반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학자다.



# 충북대 역사교육과 창립 40주년 기념 동문의 날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동문회(회장 김명철·청주 서경중 교감)는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 청주 S 컨벤션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동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77년 사학과로 시작해 40년간 8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충북대 역사교육과의 지난 40년을 회고하는`역사교육과 40년 발자취'책자 발간을 축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박걸순 교수(역사교육과 1회·현 충북대 사학과 교수)는 `보재 이상설의 독립운동론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한 동문회는 모교 후배 재학생 14명에게 이날 장학금 7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역사교육과 동문회는 2014년부터 매년 후배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역사교육과 동문회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3일부터 10일까지 겨울 방학을 이용해 사제동행 중국 임시정부 유적지 답사에 나선다.

충북대 박걸순 교수는 답사 해설을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8000㎞의 대장정 길에 오른다.

답사는 임시정부가 처음 자리 잡았던 상하이에서 항저우, 남경, 광저우, 유주, 기강, 충칭까지 모든 임시정부 유적지와 독립운동 유적지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단양 매포중 김명경 교사(역사교육과 27기·2003학번)는 “이번 행사를 통해 40년간 충북과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던 충북대 역사교육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21세기 바람직한 역사 교육과 역사교사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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