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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 학생 3배 급증 충남·북 혁신학교 확대 제동?

충북지역 혁신학교 고교생 기초학력 미달 22.3% 달해

도내 전체 평균 11배 … 진보교육감들 핵심공약 `비상'

도교육청 “2014~2016년 1곳 지정 … 단순비교 무리”
김금란 기자l승인2017.10.13l수정2017.10.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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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감들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겠다고 도입한 혁신학교 중·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체 학생 평균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 혁신학교(행복씨앗학교) 고교생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도내 전체 평균(2%)의 11배 수준인 22.3%로 조사됐다. 충남도 전체 고교생 평균(3.7%)보다 혁신학교 학생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2.6배 높은 9.6%로 나타났다.

혁신학교 학력 수준이 시·도 단위별로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대구 중구 남구)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혁신학교 학업성취수준'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혁신학교 고교생은 11.9%로 전국 고교 평균(4.5%)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중학생도 혁신학교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은 5%로 전국평균(3.6%)보다 높았다.

충북 혁신학교 고교생의 과목별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을 보면 △국어 19.8%(충북 전체 평균 1.5%) △수학 42.4%(〃 2.3%) △영어 25.6%(〃 2.3%)로 나타났다.

충남 혁신학교 고교생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8.0%(충남 전체 평균 2.7%) △수학 10.9%(〃4.4%) △영어 9.9%(〃 4.0%)로 집계됐다.

중학교도 혁신학교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충북 혁신학교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4.2%로 전체 평균 2.4%보다 1.8%P 높았다. 특히 수학과목은 전체 평균이 3.6%인 반면 혁신학교 중학생은 8.2%로 3배 가까이 높았다.

충남 혁신학교 중학생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6.8%로, 전체 학생 평균(4.6%)보다 2.2%P 높았다. 수학은 10.1%로 전체 평균 6.7%보다 3.4%P 높았다.

2015~2016년 전국 고교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4.2%→4.5%로 소폭 늘어난 데 반해 혁신학교는 7.9%→11.9%로 증가 폭이 컸다.

충북에서는 중학교 11교, 고등학교 1교가 혁신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2016년 사이 충북은 혁신고등학교로 지정된 학교가 1개교로서 `평균(집합 내 값들의 대표치)'이라는 통계적 개념을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해당 학교는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2015년 당시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지 1년밖에 안 된 비평준화 지역 학교로 입학성적 등에서 일반학교와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을 일반학교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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