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부처님오신날 변경 환영
석가탄신일→ 부처님오신날 변경 환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0.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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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정문스님 명의 논평 “한글화 추세 맞춰… 기뻐”

대한불교조계종이 정부가 `석가탄신일'의 법령상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꾸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조계종은 이날 대변인 겸 기획실장 정문 스님 명의로 논평을 내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해 내년부터 (석가탄신일을)공식적인 `부처님오신날'로 맞게 됐다”며 “우리 종단은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정부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종단은 국민이 그 의미를 잘 헤아릴 수 있고, 한글화 추세에도 맞출 수 있도록 부처님오신날을 불교계 공식명칭으로 사용해 왔으며, 정부에 석가탄신일 명칭 변경을 지속해서 요청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조계종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현 정부에서 실천적 조치로 진행했다”며 “모든 불자가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공식 명칭이 된 부처님오신날 의미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가탄신일은 앞서 1975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안팎에서는 이날이 `부처님오신날'로 부르며 개정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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