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15개 이상 획득 … 개최지 위상 높인다
메달 15개 이상 획득 … 개최지 위상 높인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09.24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업팀 4개 종목 5개팀 48명 구성 … 막바지 강화훈련 점검

작년 역대 최고성적 … 육상·배드민턴·복싱·조정 등 메달 기대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주시청 소속 5개 실업팀이 막바지 강화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충주시청 실업팀은 육상(남·여), 복싱(남·여), 조정(남·여), 배드민턴(남) 등 4개 종목 5개 팀 모두 48명(지도자 5, 선수 43)의 선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15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 주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각오다.

충주시청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육상 금 3, 배드민턴 동 2, 복싱 동 2, 조정 동 2) 역대 전국체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15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로 연초부터 강화훈련에 돌입, 국내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체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 육상

육상팀(감독 1, 선수 11)은 지난해 체전에서 단거리(여일 100m, 200m)를 석권한 유진(25)과 400m 남자 허들 우승자 이승윤(28), 남자 포환던지기 이형근, 남자 원반던지기 이훈 등을 앞세워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진은 지난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대회 100m와 20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이승윤은 400m 남자 허들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이형근도 포환던지기에 출전해 16.87m로 2위에 오르는 등 전망을 밝게 했다.

유진의 지난해 기록은 1982년 이은자(현 청주 가경중 교사) 이후 트랙 100m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34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다.

유진은 올해도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연패 달성을 하겠다는 각오다.



◇ 배드민턴

배드민턴팀(감독 1, 선수 8)은 올해 체전에 대비, 장성호(28·한국체대졸업) 등 우수선수를 보강, 팀의 전력을 강화했다.

이들은 올해 코리안리그 1차 대회에서 전국 최강 삼성전기와 수원시청을 차례로 누르는 파란을 연출하며 한국 배드민턴 최정상의 실업팀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기량을 갖고 있다.

9월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전국대학실업연맹전에서 단식 3위(김두환·김대호), 복식 3위(박영남·장성호), 단체전 3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복싱

4명의 국가대표(49㎏급 이예찬, 52㎏급 김인규, 81㎏급 김지웅, 51㎏급 박초롱)가 대거 포진해있는 복싱팀(감독1, 선수9).

김인규(23)는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8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 5명 가운데 준결승에 오른 것은 김인규가 유일하다.

올해 체전에서는 플라이급(김인규), 라이트플라이급(이예찬), 플라이급(여·박초롱), 미들급(김중원), 라이트헤비급(황룡), 슈퍼헤비급(정의찬)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 여자조정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막바지 강화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여자 조정팀(감독 1, 선수 7)은 국가대표 김예지(23)를 앞세워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제43회 장보고기 전국대회에서 더블스컬(2X) 1위(김예지·이수빈), 경량더블스컬(L2X) 2위(이찬희·김수진)를 차지하는 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싱글스컬(김예지)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 남자조정

여자 조정팀보다 5년 늦게 창단된 남자 조정팀(감독 1, 선수 11)은 각종 전국규모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꾸준하게 입상하며 충주시청 실업팀 내 효자종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충주에서 열린 제6회 충주탄금호배대회에서 에이트, 쿼드러플스컬, 무타페어에서 2위, 더블스컬 3위를 차지했고, 제43회 장보고기 전국대회에서 에이트, 쿼드러플스컬, 무타페어에서 2위를, 경량급더블스컬(L2X)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쿼드러플, 에이트, 무타페어(민지홍·한종근), 더블스컬(장강은·설동원)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충주시청 실업팀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다”며 “올해 전국체전이 충북에서 열리고 충주시가 주 개최지인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