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지 바오로 유해 분배 “한국교회 신앙의 유산”
오반지 바오로 유해 분배 “한국교회 신앙의 유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9.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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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주교구서 거행

서운동성당 아래턱뼈·치아

진천성당 왼쪽 목말 뼈 등
▲ 장봉훈 주교가 유해를 분배받게 되는 본당 주임 및 성지 담당 사제에게 유해증명서를 수여하고 유해를 분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 제공

천주교 청주교구는 지난 19일 교구청 경당에서 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복자 오반지 바오로 유해 분배 예식을 거행했다.

복자 오반지 바오로의 유해는 이날 예식을 통해 청주 서운동 성당에 아래 턱뼈와 치아, 진천 성당에 왼쪽 목말 뼈, 진천 이월 성당에 왼쪽 발꿈치 뼈, 배티 성지에 오른쪽 발꿈치 뼈, 괴산 연풍 성지에 치아 3점이 각각 분배됐다.

장봉훈 주교는 유해를 분배받게 되는 본당 주임 및 성지 담당 사제에게 유해증명서를 수여하고 유해를 분배한 뒤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소 발굴 및 유해확인서’에 서명했다.

청주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교구 역사상 최초로 복자 오반지 바오로의 유해를 발굴하고 분배예식을 거행하는 것은 돌이켜 보면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이며 기적”이라며 “복자 오반지 바오로의 유해는 청주교구의 보물이자 한국교회 신앙의 유산”이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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