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차 에너지 공급량 `전국 1위'
충남도, 1차 에너지 공급량 `전국 1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7.09.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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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발전량·신재생 증가율도 `전국 최고'

도, 에너지 전환 비전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소비량 전남 이어 두번째 … 산업부문 88.5% 압도적

충남도내 석탄·석유 등 1차 에너지 공급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량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력 소비 증가율과 신재생에너지 증가율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에너지 전환 비전'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 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제출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1차 에너지 공급량은 5465만toe(석유환산톤)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에너지원별로는 석탄이 3210만toe로 전국 1위, 석유는 1938만 9000toe로 전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차 에너지 공급량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전국적으로 2005년 2억2862만2000toe에서 201

5년 2억8747만9000toe로 25.7% 증가할 때 충남은 3072만1000toe에서 77.9% 늘었다.

최종 에너지 소비량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율 1위를 보였다. 도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2005년 1493만 9000toe에서 10년만에 3404만 5000toe로 127.9%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는 1억7085만4000toe에서 2억1860만8000toe로 28% 증가했다. 도내 2015년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전남 다음으로 높다.

부문별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산업이 88.52%(3013만7000toe)로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며 수송은 6.22%(211만9000toe), 가정·상업은 4.53%(154만 1000toe)에 머물렀다.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도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2015년 기준 발전량은 11만 4084GWh로 전국 52만 8091GWh의 21.6%를 차지, 1위로 나타났다.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도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2015년 기준 발전량은 11만 4084GWh로 전국 52만 8091GWh의 21.6%를 차지, 1위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발전소와 철강업체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 등이 밀집하며 1차 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소비, 전력 생산·소비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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