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우박피해 속출
충주·제천 우박피해 속출
  • 윤원진·이준희기자
  • 승인 2017.09.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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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불고 동전 크기 우박 쏟아져

가로수 쓰러지고 열차 운행 중단

시, 과수농가 등 피해신고 잇따라
▲ 19일 오후 2시 30분쯤 충주에 동전 크기만한 우박이 떨어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독자 제공

19일 오후 충주시와 제천시에 돌풍과 함께 동전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와 열차 운행에 피해를 줬다.

청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0분가량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우박이 충주와 제천지역에 내렸다.

갑작스러운 우박에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만적교 인근 3번 국도 옆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5~6그루가 쓰러지면서 충북선 철길을 덮쳤다.

이 사고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코레일은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 승객은 충주역에서 음성역까지 대체 버스로 이송하고 있다.

충주시는 호암동을 비롯해 봉방동, 중앙탑면, 살미면 등지에서 사과 재배농가와 비닐하우스 시설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제천시도 한수면의 사과농가 30여 곳에서 우박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충주시와 제천시 농업 관련부서 관계자는 “읍·면·동별로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 농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0분 사이에 충주에는 27㎜와 제천에는 6㎜의 비가 우박과 함께 내렸다.



/충주 윤원진·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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