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20대 女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
청주서 20대 女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7.09.1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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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署, 속옷·혈흔 함께 발견… 타살 가능성 무게 탐문 수사
▲ 첨부용.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둑길에서 A(22·여)씨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2017.09.19. /뉴시스

청주에서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여성 얼굴과 머리에서 폭행당한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옥산면의 한 둑길 옆 들깨밭에서 A씨(22·여)가 숨져 있는 것을 밭주인 B씨(6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옷이 모두 벗겨진 채 옆으로 누워 있던 상태였다.

그의 머리와 얼굴에서는 각각 골절과 찢어진 상처가 발견됐다. 현장 주변에는 옷과 속옷, 혈흔이 있었다.

경찰은 B씨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 “전날 똑같은 시간 밭에 나갔을 때만 해도 특이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머리와 얼굴이 어떤 무언가에 의해 심하게 훼손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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