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원개발 민간제안 수용
청주시 공원개발 민간제안 수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09.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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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홍골·월명공원 3곳 … 공원조성계획 수립 중

市, 도시계획위 자문 거쳐 업체와 업무협약 예정
▲ 첨부용.

청주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3곳에 대한 추가 민간개발이 구체화하고 있다. 월명공원 개발규모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

청주시는 18일 상당구 용암동 원봉공원(용암무지개삼일아파트와 동남지구 사이)과 흥덕구 가경동 홍골공원(옛 가경공원, 죽림사거리 인근), 봉명동 월명공원(LS산전사원아파트 맞은편) 등 3개 근린공원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주시내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간개발 대상지는 잠두봉 등 4곳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민간공원개발은 국토교통부의 `도시공원부지에서의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의거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시공원) 일몰제(2020년) 시행을 앞두고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5만㎡ 이상 도시공원용지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나머지 30% 범위 내에서 주거·상업·녹지 지역에 허용되는 비공원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 비공원시설은 대부분 아파트 건립이 제안되고 있다.

원봉공원(27만9702㎡)과 홍골공원(20만2924㎡)에는 각각 1400여세대와 900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애초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만 개발이 추진됐던 월명공원은 공원 전체(27만2000㎡)로 사업이 확대됐다. 아파트 공급규모도 800여세대에서 1300여세대로 대폭 늘어났다.

시는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공원개발을 제안한 3개 업체와 업무 협약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내년 중으로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개발을 제안한 3개 업체는 현재 공원조성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3곳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수용했다”며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시와 업체 간 업무협약 이전에 거쳐야 할 여러 단계가 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지역에서 추진 중인 민간공원개발 대상지는 △영운공원(상당구 영운동) 11만9072㎡, 817세대 △매봉공원(서원구 수곡동) 41만4853㎡, 1960세대 △잠두봉공원(서원구 수곡동) 17만6880㎡, 1064세대 △새적굴공원(청원구 내덕동) 13만276㎡, 776세대 등 4곳이다. 이 중 잠두봉공원과 새적굴공원은 올해 분양이 예상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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