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댄스스포츠 `일 냈다'
충북장애인댄스스포츠 `일 냈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09.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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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첫 출전 종합 1위 … 금 5·은 2·동 1개 획득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가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일'을 냈다.

지난해는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체전에서는 무려 금메달 5개를 따내면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충주 등지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는 금 5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노인영·박영재 감독 아래 선수는 배재용·최종철·배인수·김소라·김명숙·이종민·신동진·홍금일·이재환·설보람·유지혁·김민주 등 12명이다.

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인 16일 혼성 스탠다드 단체1-2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인1조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혼성 듀오 탱고 최종철·배인숙, 혼성 스탠다드 비엔니스 왈츠 홍금일·이재환, 혼성 스탠다드 왈츠 최종철·설보람, 혼성 스탠다드 폭스트롯 최종철·설보람이 금메달 주인공이다.

17일 라틴 종목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탓에 선수단은 화려한 성적을 거두고도 노심초사했다.

이날 라틴 경기가 끝나면서 충북의 종목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이영찬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모두 개인 일정 등이 있어 훈련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서로 격려하며 힘들게 훈련한 만큼 결과가 좋아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전무이사는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도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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