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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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7.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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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 조직개편에 대한 기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팀제 조직개편을 단행한 제천시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제천시는 종전의 과(課) 체제를 모두 없애고 과와 담당을 혼합해 2본부 35팀 17파트의 팀제로 바꾸는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대고 있다.

시는 지난주 팀장급과 팀원에 대한 인사를 잇따라 단행하고 주말을 이용해 대대적인 청내 사무실 이전공사를 벌였다.이에따라 제천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2본부 35팀 17파트의 새로운 조직을 갖게 됐다.

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단행되자 6급 공무원이 사표를 내는 등 적지않은 후유증도 발생됐다.

또한 공무원 조직 내부에서도 보다 편한 업무를 맡기위해 서로간의 언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제천시 공무원들은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자기의식 함양과 마인드도 더욱 키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4만명에 달하는 제천시민은 지난해 8000명의 인구가 일자리, 먹고살기가 힘들다며 이 지역을 떠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국 최초 팀제 시행의 명분에 맞게 이번 조직개편이 제천 지역의 시민들의 새로운 희망을 불어줄 것인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그 숙제를 풀기위해 이제는 시민과 함께 현실을 받아들여 지혜와 슬기로 시민들이 떠나지 않는 제천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공무원은 자신의 자리 보다는 시민을 위한 자리로 돌아갈 시점이 됐다.%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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