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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국에 진출하는 법

데스크의 주장 안태희 기자l승인2017.09.14l수정2017.09.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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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희 취재2팀장(부국장)

중국의 변신은 놀라웠다. 한국기자협회의 중국단기연수단 일원으로 최근 1주일간 베이징을 다녀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다녀온 이후 처음이었다.

취재차 연속으로 지난 2년간 상하이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베이징이 보여준 모습은 자못 충격적이었다.

변신의 모습이 높다란 건물 뿐만은 아니었다. 수십 년은 걸려야만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중국은 정말 간단하게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였다. 카카오페이같은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은 매우 신선했다. 위챗으로 큐알카드를 찍어 해당 금액을 결제한 뒤 상품을 받는 모습은 나의 눈에는 매우 낯설었지만, 그들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매장을 방문했을 때 맵시 있는 샤오미 제품들은 우리 연수단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서양인들도 샤오미 매장에서 `가성비'높은 제품들을 구입했다.

중국은 지금 `세계의 공장'을 넘어 `세계의 시장'이 되고 있다. 최소한 202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GDP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국내 소비시장의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인터넷 플러스'라는 기조 속에 인터넷경제의 확산속도도 매우 빠르다. 넓은 영토에서 빠른 배송은 오히려 당연할 것이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인터넷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물론이고 각종 분야에서 인터넷 쇄신을 강화하고 있다. 땅이 넓으니 초고속 정보시스템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매력을 더 많이 느낄 것으로 본다.

사드배치이후 한국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이 따갑기만 한중 양국 간의 경제협력은 지속할 것이다.

중국 내 2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그룹은 사드 배치에도 지난 12일에 한국기업 유치 설명회를 서울에서 예정대로 개최했다. 한반도 정세 악화에도 한중관계에서 경제적인 협력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드배치 이후 유커의 실종 등 피해에 대해서만 위축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더 중국에 진출하고, 중국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다만, 모든 상거래에서 마찬가지이듯 상대적 우위가 없는 상태의 교역은 의미가 없다. 한류의 바탕으로 한국화장품이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결국 가성비가 높아야 하고 충성도가 높은 제품을 내놓아야 중국사람들이 제품을 산다.

중국 말고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는 다변화정책도 필요하지만, 중국을 빼놓고 수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의미 없다.

이제 중국은 가까운 나라이지만, 까다로운 국가가 됐다. 이점을 무시하지 말고, 국내외 정세의 파고를 넘고, 제품을 혁신하고, 마케팅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중국은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의 모습을 벗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의 모습을 벗었는가. 질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가졌는가.

세계의 시장이 되고 있는 중국은 우리에게 질적으로 다른 시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충북의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만 남았다. 충분히 그런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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