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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거점 LCC ‘에어로K’ 출범 난항

13일쯤 취득 결정 … 기존업계 과당경쟁 이유 반대

국토부 업계 눈치 … 경쟁력 약화 소비자피해 직결

충북도, 정부·정치권에 설립 필요성 역설 지원 요청
이형모 기자l승인2017.09.11l수정2017.09.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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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용. cjaqndyd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출범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 K'의 강병호 대표가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8.25 /뉴시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 출범이 기존 항공업계의 견제로 운송면허 취득 심사 막판 순탄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K'의 운송면허 취득 여부는 다음 주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사 막판 기존 항공업계의 견제가 극에 달하면서 정부도 항공사들의 눈치를 살피는 형국이다.

자본금 450억원의 에어로K는 에어버스 A320 신형 항공기 8대의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국토부에 신청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자문회의를 거쳐 13일을 전후해 면허발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국토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국내 기존 항공사들의 의사인데 기존 업계가 과당경쟁 등을 이유로 진입장벽을 높게 치고 강력히 반대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외에서는 에어로K에 대한 흑색선전도 극에 달하고 있다.

에어로K가 외국계 자본의 것이라거나 외국 항공사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설 등으로 에어로K의 끊임 없는 반박과 해명에도 시장에서 루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토부도 시장 진입을 허용할 경우 경쟁이 심화해 쓰러지는 항공사가 나올 일을 우려하는 등 기존 업체의 편에 선 듯한 태도를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철저한 공급자 중심의 사고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관련 전문가들은 “국토부의 태도를 보면 LCC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기존 항공업계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국토부가 고민 같지도 않은 고민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로K의 출범을 청주공항 활성화의 전기로 삼으려는 충북도는 최근 불안한 기운이 감돌면서 연일 정부와 정치권에 모기지 LCC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 최근 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도부와의 예산·정책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문제를 비중있게 언급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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