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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황금연휴' 확정 … 시민들이 들떠있다

정부, 다음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 의결

예약전화 폭주 … 항공사·숙박시설 매진 행렬

충북지역 유명 관광지 특수에 `즐거운 비명'
조준영 기자l승인2017.09.06l수정2017.09.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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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결정하면서 추석명절이 포함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됐다. 긴 추석연휴에 따라 충북도내 유명 관광지 일부 숙박시설과 청주공항 제주노선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올여름 휴가철 휴가를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는 청주공항 모습.

추석명절이 낀 10월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항공사와 관광지마다 예약 전화가 빗발치는 등 시민들이 들떠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충북지역 유명 관광지는 벌써부터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9월 30일을 시작으로 개천절(10월 3일), 추석 연휴(10월 3~5일), 대체휴무(10월 6일), 한글날(10월 9일)까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을 찾기보다 가족단위로 여행을 즐기려는 가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않으면 명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남은 휴일을 관광지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일명 디턴족)이 대부분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계가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청주에 사는 직장인 김인수씨(40)는 “연휴동안 고향에 잠시 다녀온 후 가족들과 가까운 관광지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서상목씨(32)는 “직장인에게는 10일의 휴일이 매우 긴 기간이고 좀처럼 오기 힘든 휴일”이라며 “추석이 있기는 하지만 연휴동안 가보고 싶었던 해외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청주에 사는 주부 이모씨(51)는 “그동안은 명절연휴 동안 다른 곳에 다녀올 생각을 거의 안했지만 이번 긴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생각이다”며 “해외여행이 안되면 제주도에라도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주공항은 물론 제천, 충주 등 도내 여행업계 및 유명관광지 숙박업계가 벌써부터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청주공항의 경우 5일 현재 아시아나항공 청주~제주 노선은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대한항공(하루 3~4편)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만석이다. 몇몇 항공편은 대기 예약까지 꽉 찬 상태다.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은 청주~제주 노선 평균 예약률이 96%를 웃돌아 사실상 매진됐다.

충북지역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충주 수안보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추석연휴 동안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수안보상록호텔, 켄싱턴리조트, 온유호텔앤스파 등도 50~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충주지역의 봉황자연휴양림과 계명산자연휴양림의 경우 예약률 100%를 보였다.

제천시 유명 숙박시설인 리솜 포레스트의 경우 한 달 전 예약만 진행하고 있는 상태지만 모든 객실 예약 완료가 예상된다.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연휴기간 모든 객실이 마감됐다.

청풍리조트도 연휴 마지막 날인 9일만 제외하고 90% 이상 예약이 마감된 상태로 지난 5월 황금연휴에 이은 연휴에 한껏 들떠있다.

단양 대명리조트도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전 객실(847실) 예약이 지난주 완료됐으며 단양관광호텔도 현재 60% 정도 예약이 된 상태다.

황금연휴를 즐기는 시민 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청주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황금연휴기간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외 관광지로 떠나기 위해 예약했고 10월 2일 임시공휴일이 확정된 만큼 더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의 한 숙박업 관계자는 “명절연휴를 즐기는 문화가 오래전부터 바뀌고 있고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이번 명절연휴는 10일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연휴까지는 한달 가량 남았지만 일부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나머지도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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