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청주라인 증설
하이닉스, 청주라인 증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7.01.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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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공정 라인 옛 맥슨 용지 착수
1000여명 고용창출 효과 발생

하이닉스반도체가 이천공장 증설 정부 결정에서 불허된 팹라인(전공정)과 별도로 청주공장내 옛 맥슨전자 용지에 반도체 후공정 라인과 기존 C3동 팹라인 지하에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확중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의 지하 반도체 생산라인은 새로운 반도체 시설로 평가받고 있어 관련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30일 "청주단지 M8, M9 공장의 지하 1층을 개조해 지하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다음달부터 클린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기존의 C3동 M8, M9 공장의 확장 시설로, 기존 라인에서 진행된 공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하 라인에 반도체 수요 증가에 맞춰 시설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은 또 맥슨용지 7만9200여의 터에 반도체 웨이퍼 패키지 공장 1개 동과 자재창고 등의 부대시설 9동 등 모두 10개동(연 건축면적 7만5800여)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증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후공정 라인만으로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생산량을 맞추기 어려운데 따른 것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는 6월까지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9월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1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 이천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하이닉스 1차 공장 증설이 청주로 확정될 경우 현재 건립 추진중인 후공정 공장의 규모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옛 맥슨전자 터에 건설되는 반도체 후공정 공장은 하이닉스 공장증설 계획과 관계없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것"이라며 "1차 공장 증설이 청주에 이뤄지면 후공정 공장 규모도 확대돼 최대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남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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