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1인 가구 … 충북 4명 중 1명
30년 후 1인 가구 … 충북 4명 중 1명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8.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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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보편적 가구 형태

절반 이상이 독거노인 전망

충북의 1인 가구 비중이 30여년 뒤에는 전체 가구의 40%가 될 전망이다.

2045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령자 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독거노인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15~2045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가구는 2015년 1901만3000만가구에서 2043년 2234만1000가구까지 늘어난 뒤 2045년에는 2231만8000 가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체적인 가구 수가 증가하는 대신 가구원수는 감소한다.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015년 2.53명에서 2045년 2.1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1인 가구가 30여년 뒤에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넘어서 모든 시·도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518만가구)에서 2045년 36.3%(809만8000가구)로 대폭 상승한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모두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된다.

2015년 1인 가구 비중은 강원이 31.2%로 가장 높고 인천이 23.3%로 가장 낮다. 하지만 30여년 뒤에는 강원(40.9%)과 충북(40.6%)이 40% 이상으로 치솟는다.

이런 가운데 독거노인 비중도 급등한다.

전국에서 60세 이상 1인 가구 구성비는 2015년 30.0%에서 2045년 54.0%까지 오른다. 1인 가구 중 절반 이상이 노인이란 뜻이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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