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라장흠 서도소리 들려준다
소리꾼 라장흠 서도소리 들려준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8.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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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주예술의전당서 독주회

`적음(積音) 소리를 모으다' 주제
풍물꾼 라장흠이 소리꾼의 새로운 모습으로 24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독주회를 연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씨알누리의 대표이기도 한 라장흠씨는 `적음(積音) 소리를 모으다'란 주제로 한국의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듣기 어려운 서도소리를 부를 예정이다.

첫 무대는 문굿·통일비나리로 씨알누리 풍물패의 힘찬 울림으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담은 통일비나리를 부른다. 이어지는 연주는 장구산조 `날개'로 우리 전통음악 중에서 악기의 특성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민속음악의 대표적인 연주형태이다. 다스름부터 마지막 휘머리까지 호흡을 끊지 않고 몰아가는 묘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육칠월-맹꽁이타령과 서도 재담소리의 하나인 개타령, 변강쇠타령, 창부타령, 노랫가락·뱃노래 등으로 서민 정서와 삶의 애잔함이 담긴 노래를 들려준다.

축하공연으로 김현중의 바위타령과 차재근과 풍물마실의 조상용제 영남성주지신풀이, 원미혜씨의 성주풀이와 남원산성이 마련돼 흥겨운 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초대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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