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옹벽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영동읍 옹벽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08.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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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 박덕흠 의원 공조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결실

국비 등 32억 투입 내년부터 3년간 `다담길' 조성
영동읍 시가지 중심부의 낡고 칙칙한 철도변 옹벽길이 화사하게 변신한다.

영동군의 `영동 햇살 가득 다담(多談)길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22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성장촉진지역 시·군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충북도내에서 영동군이 단일사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공모에 앞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국토교통위 소속인 박덕흠 지역구 국회의원과 공조해 결실을 일궈냈다.

박 의원은 영동군 직원들과 국토교통부를 직접 찾아가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공모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 20억원에 군·도비를 보탠 총 32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3년간 중앙파출소에서 이수초등학교 사이 철도변 560m의 옹벽과 도로를 말끔히 정비할 계획이다.

옹벽에는 과일, 와인, 국악, 커뮤니티 등 4개의 주제로 영동의 정체성과 스토리가 담긴 테마를 담아내고 문화교류 공간과 다담장터를 만들어 소통과 교류의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포장마차 난립 등으로 어려웠던 소방차 진입이 원활해져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이 기반시설과 문화콘텐츠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생활여건 개선뿐 아니라 영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사업 추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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