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부 BIT일반산단 조성 `청신호'
천안북부 BIT일반산단 조성 `청신호'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8.22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자부서 2017 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생명공학·유전자공학·BIT분야 업종 등 기업 유치

생산 2083억·고용 2200명 유발… 성장 동력 기대
천안북부 BIT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 21일 천안시에 천안북부 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건부 의견을 첨부해 통과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송부했다.

공문에 제시된 조건부 의견은 △진입도로 및 용수시설,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추가 협의, △분양 방안 마련, △지자체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한 SPC간 협약 체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행자부가 실시한 2017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 투자 심사 결과 우리 시가 올린 천안북부 BIT산단 조성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며 “연내 산단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뒤 2018년에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2019년 토지 보상작업을 완료한 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북부 BIT산단은 민·관이 공동 출자 후 SPC를 설립해 추진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시행된다. 민간 부문 투자는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신규 설립되는 SPC의 자본금은 50억원이며 코오롱건설이 27%, 대우조선해양이 15%, 한성개발 10.5%, 한국부동산운용 7.5%, 천안시가 40%(현물)의 지분율로 각각 출자한다.

총 사업비는 3725억원(국비 592억원, 민간 3133억원)이며 서북구 성환읍 신가리, 복모리 일원 108만1485㎡의 규모로 이중 산업시설 용지는 전체의 68%인 73만1029㎡다. 완공 예정일은 2022년 말이다.

시는 산단 내 유치 업종을 생명공학, 동물자원, 유전자 등 BT와 전자, 영상 등의 IT업종 등 미래 성장사업의 핵심이 되는 기업들로 선정할 계획이다.

오석교 기업지원과장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 북부 BIT산단의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액 3083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06 9억원, 고용유발인원 2189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천안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