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환경 녹여낸 사진동화
충북지역 대표 환경운동가인 박일선씨의 `비내섬과 복여울이야기(사진)'가 2017 상반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한 세종도서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박 작가 작품의 세종도서 선정은 지난해 `들려주마! 달내강 역사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선정이란 영예를 얻었다.
그는 `나는 단양쑥부쟁이예요'를 비롯해 `호암지이야기', `내 이름은 탐라예요', `황금박쥐와 그 동무들의 터전 쇠꼬지' 등 총 6권을 저술했다.
박 작가는 철저히 그가 살고 있는 지역 중심적 소재와 환경적 소재에 역사와 문화, 지리, 지명, 생태를 가미하고 여기에 자신의 사진을 첨부해 폭넓은 지식과 사진예술을 동화라는 장르에 녹여내는 특별한 작업을 해 오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그는 머리로 상상하는 골방에 앉아 집필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운동가로서 온 몸으로 한 생을 거쳐 살아온 것들을 문학화 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번 세종도서 선정에는 총 3429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10개 분야로 나눠 총 220종을 선정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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