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연애한 지 100일
충북도와 연애한 지 100일
  • 김희수<충북도 균형건설국장>
  • 승인 2017.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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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김희수<충북도 균형건설국장>

백일이라는 시간은 생각하기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백일 하면 아이들 백일잔치가 떠오르기도 하고 소원을 빌며 간절히 올리는 백일기도도 생각이 난다. 요즘은 백일을 기념하지 않는 연인들을 찾아보기 어렵고, 중요한 날을 하루하루 세어가며 D-100일을 기념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라고 할 만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그만큼 그 시간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는 뜻이리라!



# 백일 간의 소회

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하다 인사교류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충북도청에서 근무를 시작하였는데 오늘이면 꼭 백일이 된다. 5월 10일 출범한 현 정부와 비슷한 시기에 자리를 이동하면서 많이 어수선했던 기억이 난다.

발령받은 첫날 대선공약 관련 회의를 시작으로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철도, 중부내륙철도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관련기관을 수없이 다니면서 사전 절차 이행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 결과 충북의 도로·철도 등 55개 SOC사업 1조3296억원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되었고, 현재는 기획재정부 심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투자선도지구, 지역균형발전사업, 도시계획, 밀레니엄타운 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 도 공무원들의 빛나는 열정

솔직히 지금까지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도정을 파악하고 주어진 현안을 해결하고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까지 겹쳐 피해조사, 현장점검, 복구활동 등 다양한 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 종합행정의 진수를 본 듯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충북도 공무원들의 조직력이다. 이른 아침 출근을 시작으로 각종 현안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도의 열악한 재정력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고회, 자체점검 등을 통해 철저히 사업을 관리하고 사업별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님을 비롯하여 각자 맡은 바 사업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도 공무원들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충북도민을 위한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충북

민선5기 이후 충북도의 경제성장세는 놀랄 만하다. 7년 동안 57조4769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2년간 도내 공장등록 증가율 전국 1위(12.5%), 종업원 수 증가율 전국 2위(7.7%)를 기록하였으며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이 2008년 2.94%에서 2015년 3.43%로 급성장하여 4% 충북경제 달성에 바짝 다가가고 있다.

올해 충북도는 도정목표를`비천도해(飛天渡海)'로 정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화·세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충북도의 발 빠름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는 세계경제 흐름에 맞추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더불어 앞으로 충북도의 발전을 더욱 가속할 것이다. 머지않아 우리 도가`미래를 향한 충북, 세계 속의 충북'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충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격변하는 도정 역사 속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감사하다. 필자도 미력하나마 충북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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