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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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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되는대로 살지 뭐
김 병 철 <논설위원>

사람들은 대부분 해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꼭 실천하겠다는 대단한 각오를 다진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어야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지' '외국어를 한 가지 공부해야지' 등등.

그러나 새해 첫날을 시작하고 그리 오래되지 않아 목표는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목표를 세우기 전으로 되돌아가 예전이나 다름없이 똑같은 생활이 연속되곤 한다. 그야말로 '작심삼일'이 된다. 그 다음은 '에이 그냥 되는대로 살지 뭐'라고 체념하고 고정관념으로 변하게 된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 등 자기 스스로 설정한 동기부여를 위해 일에 대한 적극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선택한 일에 심취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앞길을 스스로 개척해가는 힘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삶 속에서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이라고 한다.

셀프 리더십을 발휘하여 실패를 성공으로 변화시킨 성공사례가 있다.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클럽 카드가 한 예다.

미국인 프랭크 맥나마라는 자신의 주요 고객들을 뉴욕의 한 레스토랑으로 초청하여 파티를 열었다. 만찬이 끝난 후 계산을 하려는 순간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맥나마라는 음식값을 지불하지 못해 고객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변호사인 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일을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두 사람이 골똘히 생각 속에 사로잡혀 무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현금이 없을 때 음식값을 대신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나긴 연구와 생각은 먼저 결재를 하고 나중에 이를 상환하는 방법으로 카드결제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신용카드의 원조가 됐다. 지갑을 사무실에 놓고 와서 망신을 당한 실수는 외적인 환경을 제어하고 긍정적인 셀프 리더십을 발휘하여 성공의 길을 스스로 만들었던 것이다.

여기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환경을 바꾸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생각으로 전이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바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셀프 리더십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셀프 리더십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그들의 꿈을 이루었으며. 이로 인하여 인류에게 커다란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줬다.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열 살 때 학교장으로부터 "너는 절대로 제대로 자라지 못할 꺼야"라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로부터 추방당했으며. 지진아 취급을 받기도 하였다.

전등 및 축음기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어린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너무 바보 같아서 가르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무시되었던 아이였다. 유명한 작곡가 베토벤도 어린시절 음악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작곡가로서 전혀 희망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절망하고 포기해야 할 정도의 열등감을 받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자신의 마음속에 그려진 꿈을 갖고 이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동할 때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냥 되는대로 살지 뭐' 또는 '너무 늦어서 이젠 할 수 없어' 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나도 할 수 있어. 결코 포기하지 마'라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아 리더십을 만들어 보자. 이는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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