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2주년 특집호 의미있는 제작 호평
창간 12주년 특집호 의미있는 제작 호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8.20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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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7~8월 회의

내년 地選 출마예상자·수해현장 지킨 봉사자 등

`지방자치 사람이 중심이다' 주제 맞게 지면 구성

충청타임즈 짧은 역사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 눈길

신문 경쟁력 확보·미래 지향적 언론으로 발전하길

충청타임즈 7~8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간 12주년 특집호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수해현장을 지킨 봉사자 등 `지방자치, 사람이 중심이다'는 주제에 맞게 의미 있는 제작을 했다고 평가했다.

 

 

 

 

 

 

 

500만 충청도민 대변하는 신문

봉사활동 단체 등 소개 코너 제안

◇오수희 위원장(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 =창간 12주년을 축하하고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충청타임즈가 되길 바란다. 지역언론으로서 500만 충청도민을 대변하고 늘 깨어 있는 신문, 늘 앞서가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이어 나가주길 바란다. 폭우로 고통받고 있는 수해현장의 복구를 위해 지역사회, 주민, 봉사자 모두가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며 감동받았다. 지면에 별도 코너를 만들어 봉사활동에 나서는 단체를 소개해도 좋을 듯싶다.

수해현장 봉사모습 생생히 보도

사람냄새나는 지면 만들었다

◇전병순 부위원장(한국BBS충북연맹 수석부회장) =창간 12주년 특집호 주제인 `지방자치, 사람이 중심이다'에 맞춰 보도한 10~11면 `다시 핀 자원봉사…수마가 할퀴고 간 충북 보듬다'가 눈길을 끌었다.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충북을 방문했고, 수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생생히 보도해 사람냄새 나는 지면을 만들었다.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지면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18일자 1면 `최저임금 후폭풍…농사 포기할 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모습을 시의적절하게 보도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기사 관련 약도 미첨부 아쉬워

◇손희원 간사(한국JC특우회 친목위원장) =7월 4일자 4면 톱기사로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옥산면 오산리 일원 최종 확정'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이런 경우는 이전 확정지 약도를 그림으로 첨부했다면 기사 전달력을 높이고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독자들은 오산리 606-8 일원이 어디인지 궁금했을 것이다. 창간 12주년을 맞은 충청타임즈는 짧은 역사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신문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지향적인 언론으로 발전하길 당부한다.

폭우피해 사전예방 시스템 필요

언론이 방지 대안 제시했으면

◇권광택 위원(전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356-D) 총재) =창간 12주년 특집호로 발간한 14일자 1면 사진이 인상 깊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 속에 그동안 보도된 지면과 사진을 모아 형상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자전거를 통해 충청타임즈가 정론직필이라는 사명감으로 어떠한 안팎의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언론 철학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7월과 8월 지역의 가장 큰 이슈는 청주, 괴산을 비롯해 충북에 내린 폭우로 인한 수해였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폭우, 수해 등 현상만 보도한 경우가 많았다. 지역사회와 정부, 언론이 기후 변화 등 근본적인 문제 접근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폭우에 따른 피해 사실만 보도하기 보다, 사전예방 시스템이 필요한 만큼 언론이 이번 수해를 계기로 원인 분석을 통해 사전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이필용 군수 선견지명… 화 막았다

폭우관련 미담기사 보도 흥미로워

◇남동우 위원(청주 우리신협 이사장) =7일자 7면 충청논단 `탈 원전 정책 후 청사진이 없다'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탈 원전 정책에 대해 짚은 칼럼이었다. 앞으로 5년은 탈 원전 정책을 이어갈 수 있지만 5년 후 전력 대란에 대한 해결 방안 등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점이 눈에 띄었다.

4일자 9면 `이필용 군수 선견지명이 더 큰 화 막았다'라는 기사가 신선했다. 단체장의 치적보다는 비판과 지적을 해야 하는 언론에서 이 군수가 폭우가 내리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농어촌 공사에 저수지 저수량을 20% 낮춰 달라고 요구해 폭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미담을 보도한 점이 흥미로웠다.

3면 이시종 지사 대화 통했다 기사

사진과 함께 편집 현장성 돋보여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이달 7일자 월요일 지면은 읽을만한 기사가 많았다. 특히 3면 종합면에는 독자의 눈길을 끄는 기사들이 타 신문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평가한다.

3면에 보도한 `이장님 SNS 수해복구기 주목'은 이번 수해에 가장 큰 피해를 본 미원면 운암1리 이순기 이장이 12차례에 걸쳐 SNS에 올린 복구현황 등을 박스기사로 실었는데 감사와 아쉬움이 잘 묻어난 기사였다.

또 같은 면에 실린 `이시종 지사 대화 통했다'는 증평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의 침수 피해에 대한 집단행동에 진솔하게 접근해 풀어가는 지사의 노력과 해결방안을 사진과 함께 편집, 현장성이 돋보인 기사였다. 검찰 관련 기사인 `청주지검=로열코스 부활하나'도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기사였다.


◇엄경철 편집국장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내용은 즉각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하신 내용은 지면에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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