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3생명과학단지 충주 당뇨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작업 본격화
오송 3생명과학단지 충주 당뇨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작업 본격화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8.15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18일 국가산단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文대통령 지역공약 포함 … 道 “신성장동력 교두보 마련”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지역 공약인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하는 국가산단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조성하고 창업국가를 조성하며 신산업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입지를 조성하는 차원이다.

대선 때 전국 9개 시·도에 10곳의 신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반영됐다.

충북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해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포함됐다.

충북도는 오송읍 일원 1000만㎡ 규모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오송 제2생명과학 산업단지 분양률이 이미 72.5%에 달하는 등 오송지역에 첨단 바이오기업 입주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신성장동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가산단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오송 바이오밸리는 863만㎡의 부지에 214개 기관·기업이 입주해 있는 등 세계적인 바이오산업클러스터로 자리를 잡았다.

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립보건의료과학관, 바이오연합대학, 바이오기업 등을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국토부가 내년 4월 국가산단 지정 대상을 확정하면 계획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2021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이 명실상부한 바이오밸리로 자리 잡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를 선언한 충주시를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의 바람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