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수장고 보관 소장품 첫선
10년간 수장고 보관 소장품 첫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8.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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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서 입주작가들 기증 작품

윈도우 사이트:컬렉션전 27일까지 개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17년 기획전으로 10년간 입주작가들의 기증 작품을 한데 모은 소장품전 `윈도우 사이트:컬렉션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유휴공간을 새로 리노베이션하면서 공간 개관식과 함께 10년간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소장품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작업했던 작가들의 작품들로 다양한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소장품 70여점이다. 대형 회화작품 40점과 사진, 입체, 영상, 드로잉 작품까지 전시된다. 참여작가는 처음으로 작품을 기증한 1기 장준석, 김종칠 작가부터 외국작가인 디륵 플라이쉬만(독일), 마루야마 수리(일본), 제프 그랜트(미국) 그리고 11기 박은영, 최영빈 작가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영상 작품은 갈유라, 김온, 김선하, 안유리, 수잔 뮐러(스위스), 성정원 작가 등 10여편의 작업들을 상영한다.

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전시 타이틀인 `윈도우 사이트: 켈렉션'은 스튜디오 일층 야외공간을 새롭게 전면 유리공간으로 변신하여 독특한 윈도우 갤러리로 마련했다”며 “영상과 입체작업을 옴니버스식으로 상영하는데 그간 스튜디오에서 소장하고 있던 영상 작품을 한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시립미술관에서 정식 목록화 작업과 검증작업을 시행한 만큼 소장품으로 선별하여 정식 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할 예정이다”면서 “또한 전시구성에서 여타의 나열식 소장품전이 아닌 테마로 이루어진 기획전이다. 특히 전시장 안을 작품별로 선별하여 구성하였으며 작가들의 작품 포트폴리오나 자료들도 같이 감상할 수 있다. 유리공간 박스에 영상과 사운드가 더해져 오버랩되는 다채로운 이미지로 인해 시원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7일까지 청주시 용암동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되며 방문객들에게는 시원한 전시 이미지가 담긴 디자인 포스터를 한 부씩 배부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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