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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뇌부 이철성 - 강인철 뇌물수수·직권남용 혐의 수사

강 교장, 무상진료·치킨 매장 개설 외압 등 혐의

이 청장, 직권남용 혐의로 시민단체 고발장 접수

의혹 강력부인 … 경찰청 감찰 결과 토대 수사 의뢰
하성진 기자l승인2017.08.10l수정2017.08.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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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에서 불거진 경찰 수뇌부 간 정면충돌이 지속하는 가운데 당사자 모두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국정농단 촛불 집회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막말성 질책을 받았다고 하는 강인철 충주 중앙경찰학교장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청 수사국은 본청 감찰관실로부터 강 교장의 비위와 관련해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7일 수사 의뢰 받아 특수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교장은 광주경찰청장 재직 시절 모 지방대 병원에서 무상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학교 직원들로 구성된 상조회에 교내 치킨 매장을 개설토록 외압을 넣은 혐의도 받고 있다.

강 교장은 경찰 감찰에서 이런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청은 기존 감찰 결과를 토대로 시민감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표적 감사 논란이 일고 있지만 강 학교장이 자청해서 감찰에 착수한 것”이라며 “수사 의뢰한 사항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시민감찰위원회에서는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에 서 있는 이철성 청장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피소됐다.

무궁화클럽, 민주경우회,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서 “광주청이 페이스북에 올린 경찰의 평화적 촛불시위 시민의 안내공문에 대해 강제로 삭제 지시하고 강 청장을 좌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찰 총수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는 자가 촛불시위를 비하하면서 국민이 아니라 정권의 편을 드는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 교장은 지난해 11월 광주청장 재직 시 국정농단 사건 촛불 집회를 앞두고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청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은 이 청장에게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촛불 갖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등의 막말성 질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당시 강 전 청장에게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 전화하거나 질책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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