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차량기지 제천 유치 '관심'
용산 차량기지 제천 유치 '관심'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7.0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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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公, 대전 1순위 물망… 타당성 검토
철도공사 충북지사에 이어 제천에 서울 용산 철도차량관리단 유치가 추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소 4만~5만평 규모의 차량기지가 제천에 건설되는 데다 종사원 이주와 함께 관련 업체가 줄줄이 따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열린우리당 서재관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제천시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서울 용산에 있는 13만4000평 규모의 서울차량관리단을 올해 지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이 자리를 용산 역세권 상업지구 등으로 개발해 회사 경영정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는 대전과 고양, 제천 등의 지역을 이전 후보지로 꼽고 입지타당성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대전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이전 규모가 방대해 분산 이전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서 의원 측은 밝혔다.

이에따라 제천시 등은 영천동과 강제동, 조차장역 인근 지역을 분산배치 후보지로 공사 측에 제시하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 의원과 시는 철도차량기지 여러 분야 중 화차와 기관차 등 일부 부문 차량기지 제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서 의원실 관계자는 "철도공사는 용산 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서울시와 관련 세부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후 "올해 14분기 중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지방이전 계획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전이 우선 검토대상이지만 일부 분야를 분산배치할 가능성이 높아 차량기지 제천유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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