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한 충북종단 대장정
도민과 함께한 충북종단 대장정
  • 한흥구<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 승인 2017.08.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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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 한흥구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만남과 소통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단양에서 영동까지 천 리 길을 종주하는 `충북 종단 대장정'은 온전히 도민들의 화합과 열정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장정은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각계각층의 도민이 함께 걸으며 도내 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함으로써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고, 내 고장 바로 알기로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만남과 소통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일체감을 조성하여 서로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지난 6월 중학생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여 4박5일간 하루 20km 내외를 걷는 종주단 140명과 시·군별 50~100명씩 해당 시·군 구간을 종주단과 함께 걷는 참여단 600명을 비롯하여 시·군 자원단 1260명 등 총 2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주요 참가자 현황을 살펴보면 종주단 140명 중 남자는 87명, 여자는 53명이고 시·군 참여단 600명 중 남자는 210명, 여자는 390명이 참여했다. 종주단은 중·고·대학생 등 청소년을 비롯해 14세의 최연소 학생부터 77세의 최고령 어르신까지 참가한 가운데, 특히 제천시 참여단에는 장애인 8명이 함께해 주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번 대장정에 부모·자녀, 부자, 모녀, 부부, 형제 등 46가족 102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가해 함께 땀을 흘리고 격려하면서 가족애도 과시하였다.

첫날인 7월 3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각계각층의 내빈과 종주단, 청주시 자원단 등 4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북부권과 남부권 출발지인 단양군과 영동군으로 이동 대장정을 시작했다.

북부권은 단양 평생학습센터를 시작으로 `소금정'과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제천시는 `의림지'와 `청풍문화재단지', 충주시는 `고구려비', `중앙탑'과 `탄금대', 충렬사, 음성군은 `감우재전승기념관'과 `반기문평화랜드', 진천군은 `농다리'를 거쳐 내려왔다.

남부권은 영동 용두공원을 출발해서 `난계국악박물관'과 `난계사', 옥천군은 `정지용생가'와 `육영수생가', 보은군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삼년산성', 괴산군은 `산막이옛길'과 `홍범식 고택', 증평군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거쳐 올라왔다.

이 두 코스는 4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만나 상당공원까지 가두 행진 후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장정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면서 도내 명소와 유적지 등 코스 선정을 위해 수차례 답사하고 특히 일정은 학생과 일반인이 휴가기간인 8월 중으로 추진하기로 했지만 무더위와 우천 등 악조건으로 결정을 어렵게 했다.

이번 충북종단 대장정을 위해 힘써주신 도, 시군 담당 공무원과 시군체육회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없었다면 어쩌면 이 행사를 치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도내 시·군을 일주하면서 올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2019스포츠어코드컨벤션 충북 유치'를 홍보하였고, 또 수해지역에서는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도민이 다 함께 공감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실현에 미력이나마 기여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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