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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일 불볕더위...계곡마다 `인산인해'

5일째 폭염주의보 지속

낮 최고기온 35도 웃돌아

화양·만수·송계 등 북새통

온열질환자 속출 … 1명 사망

한낮 실외활동 자제해야
지역종합l승인2017.08.07l수정2017.08.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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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은 8월 첫 휴일인 6일 피서객들이 괴산군 쌍곡계곡(왼쪽)에서, 청주시 오창읍의 한 실내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일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 주말과 휴일 충북지역 유명 계곡 등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북지역은 청주 35.8도, 증평 35.5도, 제천 35.2도, 영동 34.9도, 괴산 34.4도, 진천 34.4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도내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폭염 특보가 며칠 간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5일째 유지되고 있다.

4일에는 충북 9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5일에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돼 사흘간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평년보다 낮 최고 기온이 5~6도 가량 높은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5월 29일~8월 4일)을 보면 충북은 81명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등 온열 질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4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3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14일 낮 12시 40분쯤 35도 안팎의 폭염 속에서 폐지를 줍던 A씨(74)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 있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에 나갈 때는 불볕더위 시간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약자나 어린이는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충북 계곡 등 피서지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은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았던 6일 도내 유명 계곡, 유원지, 유명산 등에는 더위를 탈출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반면에 휴가철과 휴일이 겹친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속리산은 이날 오전 6000여명의 피서객이 탐방로 등에서 더위를 식혔다. 화양계곡에는 2500여명이 몰려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월악산은 6500여명의 인파가 찾았다.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이 찾는 제천지역의 송계계곡, 보은지역의 만수계곡 등도 종일 북적였다.

월악산 주변의 덕주야영장, 송계자동차 야영장, 닷돈재야영장, 단양 선암계곡 오토캠핑장 등은 아침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용객들이 몰렸다.

진천군 진천읍 진천대교 인근 백사천 물놀이장과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물놀이장 등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청주 등 도심의 영화관, 카페 등도 피서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렸다.

한편 충북은 7일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청주 33도, 충주 32도, 추풍령 32도 등 31~33도 분포를 보여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이날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외부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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