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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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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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염 예방과 치료
김경태 원장 <아올한의원>

겨울철 더욱 심각해지는 비염을 코만의 문제로 여기거나 진드기 등 외부적 환경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집안 청소나 청결의 문제를 떠올린다.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갑작스런 온도변화, 담배연기, 공해물질 등 환경적 요인 뿐 아니라 면역력 감소, 피로누적, 반복되는 감기, 천식, 알레르기의 가족력이나 유전적 성향, 체질적 변화 등 여러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비염 치료의 경우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단계별로 치료해야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학에서 코는 폐의 통로 역할을 해 호흡기의 기능을 하며, 비위라는 장부-소화기와도 연관이 되어 있다. 외부의 온도변화만이 아니라 내부의 온도변화 즉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도 비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고 어린이들은 양기가 넘쳐 늘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를 찾는다. 이런 것은 먹을 때는 시원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체열이 떨어지고, 반복되는 양기의 손실은 코까지 영향을 준다. 가벼운 코감기로 끝날 것이 비염으로 발전하니, 아이들의 코 질환의 주범중 하나는 냉장고와 아이스크림인 셈이다. 비염이 단순히 콧물이나 재채기 정도로 끝난다고 생각하나 치료하지 않으면 코가 잘 막히고 외부의 공기가 여과없이 입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감기나 여러 가지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도 악화돼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 코가 막혀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나빠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직장인은 일의 집중도가 저하돼 작업능률이 감소된다. 소아의 경우 더 심각해 수면부족, 두중감으로 지능발달과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비염을 예방하려면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과로를 피하고, 체온 조절을 하며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몸의 기능 즉 양기의 기능을 강화하며,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인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라면 유발인자에 대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 코를 위한 지압법으로, 양손을 강하게 7회~8회 마찰 시킨 후 중지와 약지 두 개의 손가락을 나란히 펴서 왼손은 왼쪽, 오른손은 오른쪽 콧망울을 위 아래로 가볍게 문지르면 비염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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