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복구되길” 전국 각지서 천안 수해복구 온정 손길
“하루빨리 복구되길” 전국 각지서 천안 수해복구 온정 손길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7.2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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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장갑 등 위문품 전달

대한건설협 1300만원 지원

공주시 토사 제거작업 도와

아산 최동식씨 굴착기 작업
▲ 완도군은 26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천안시를 찾아 해조류 국수 300세트, 장갑, 수건 등 50만원 상당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16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천안시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자매 결연을 한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6일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 전해달라며 해조류 국수 300세트, 장갑, 수건 등 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보냈다.

이날 물품을 전달하러 온 신영균 완도군 자치행정과장은 “자매도시인 천안에서 수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수 이하 전 직원들과 군민들의 뜻을 모아 위문품을 가져왔다”며 “조속히 어려움을 극복해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천안지회(지회장 신현식)는 지난 25일 수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지원금 1300만원을 천안시에 전달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아산시 새마을지도자 최동식씨(남·54)는 자신이 보유한 굴착기 1대를 직접 끌고 천안시 북면 가교농산 수해복구 작업에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조금이나마 이재민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지난 20, 21일 천안 동면 수해현장에 15톤 덤프 2대를 보내 토사 제거 작업 등 지원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의 복구 지원과 함께 라면, 빵, 음료수, 쌀, 티셔츠 등 7000여개가 넘는 구호물품이 전국에서 답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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