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쌀 수요창출 팔 걷었다
금산군 쌀 수요창출 팔 걷었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7.07.2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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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투입 팔방미 재배단지 조성·브랜드화 추진

11월 10종 쌀국수 시제품 개발 … 내년부터 유통

금산군이 국산 쌀국수 활성화를 위한 `팔방미 시범재배단지'조성에 나서는 등 새로운 쌀 수요창출에 두 팔을 걷었다.

군은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한 쌀가공 이용 확대 및 가공품 개발로 농가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해 50㏊(팔방미 15, 일반벼 35) 재배단지를 영농조합 및 희망농가를 선정했으며 업무연찬 및 가공시설 견학을 가졌다.

11월 제분기, 제면기 등 10종의 쌀국수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제품 개발 및 품평회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가공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학교급식 및 유통, 상품화에 나선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일 팔방미 단지 및 들녘경영체 시·군 사업담당자 및 가공관련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한 `팔방미 활용 국산 쌀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기술 컨설팅'을 개최했다.

현장컨설팅은 국립식량과학원 정오영 연구관의 쌀가루 생산에 적합한 팔방미에 대한 품종 특성 설명에 이어 분야별 컨설턴트로 나선 4명(농과원 2명, 식량원 1명, 농협 1명)의 전문가들이 쌀가루 및 햇썹시설, 쌀국수 가공 및 쌀가공 제품, 쌀가루 용도개발 및 이용, 쌀가루 제품의 유통 및 판매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해 새로운 제품 개발 및 기술을 빠르게 보급해 시험연구와 생산농가와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쌀국수 원료곡 `팔방미'는 다수계 통일형벼로 일반소비가 어려운 대신 수량이 많고 첨탄성이 높아 쌀 식품제조에 적합한 새로운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다.

/금산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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