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탐내는 첨단 농기계 제조업체
세계가 탐내는 첨단 농기계 제조업체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7.23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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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무협 충북본부 추천 수출 유망기업 (2) ㈜장자동화

복합기능 갖춘 비닐일관 파종기 JRSM 130개국 수출

기술개발·품질 보증 매진 … 농기계 선두 일본기업 제압

장재수 회장 “4차산업시대 인공지능 농기계 개발 목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있는 ㈜장자동화(회장 장재수)는 세계의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첨단 농기계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독보적인 연구개발로 복합기능을 갖춘 파종기를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장자동화의 대표적인 제품인 비닐일관 파종기 JRSM은 두둑 성형과 파종, 피복 및 타공, 복토와 진압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계다. 또 기계에 장착된 센서가 작업면적을 계산하고 이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 히트상품은 곧바로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농기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일본기업들도 기술로 누른 이 회사 제품 때문에 낭성면에는 전 세계 기계전문가들이 몰려올 정도라고 한다. 취재를 간 날에도 기술제휴와 주문협의를 위한 손님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장자동화가 농업용 자동화기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장재수 대표의 오랜 경험과 연구개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괴산군 청천면 출신으로 청주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삼화전기 등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농업용 기계 자동화에 접목한 것이 무려 40년 가까이 된다.

특히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철저한 품질보증체계와 친환경적인 제품개발에 매진하면서 성과가 더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ISO9001, ISO14001, 유럽CE마크 등 국제공인인증서를 획득해두고 있다.

장재수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으로 자동화된 AI 농기계를 선보이는 게 목표다. 이미 상당한 기술을 축적한 상태여서 드론과 로봇농기계의 조합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장재수 회장은 “작은 꿈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달려오다 보니 세계농업혁명에 작은 밑그림을 그린 것 같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친환경 농업과 농촌이 잘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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