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하여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하여
  • 김용주<충북도 경제협력관>
  • 승인 2017.07.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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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 김용주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 2020년 전국 4% 실현'은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민선6기 충북의 경제발전 전략이다.

충북의 2015년 GRDP는 3.43%이다. 2008년에 2.94%였던 점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룬 것이다. 경제비중이 커지는 것은 타 시·도보다 고성장을 지속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그동안 작고 힘없는 국가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충북의 입장에서는 놀라운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충북은 일찍부터 성장잠재력이 큰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ICT융합, 유기농·식품, 신 교통·항공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 왔으며, 충북지역의 특성을 살려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형 뿌리 산업을 `미래유망산업'으로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홍보와 교역의 장으로, 미래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면서 지역의 경제성장을 견인토록 해 왔다.

경제규모를 키우는 것은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성장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다. 경제적 효과가 수반되는 다양한 사업이 실행돼야만 경제규모가 커지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면 주민의 소득과 소비가 증가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이 나아지게 되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도,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내 구석구석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해야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미래 경제발전을 선도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필요하다.

충북경제의 발전을 위해 도내 여러 기관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도는 세계화 흐름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연구원에 `충청북도 세계화 전략 수립(충북 미래비전 2040)'연구를 의뢰해 한창 진행 중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매년 충북경제의 발전을 모색하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충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6월 29일 `충북경제 도약을 위한 성장경로 및 산업발전전략'을 주제로 지역경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도내 기관들의 활동은 충북경제가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아 성장을 이어가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최근 충북경제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높은 4.2%(전국은 2.8%)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최근에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보복 와중에도 20% 후반대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고용률은 전국 2위인 70.5%(5월 말 현재)를 달성했다. 투자유치는 민선6기 3년 동안 37조원을 넘어서면서 목표액을 상향 조정할 정도가 됐으며, 기업유치와 경제성장의 척도인 산업단지 지정 및 투자유치 공장등록 증감률에서도 전국 최고(2016년 기준)를 기록했다.

아직 통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16년 충북의 경제비중은 그동안의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더욱 커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기루처럼 여겨지던 충북경제 전국 4%가 보다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 충북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더구나 도민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자 하는 도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의지도 무척 강하다. 충북경제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해 전국 4%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제 오로지 목표를 향한 도민들의 열망과 공직자들의 열정에 달렸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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