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지원사업 많지만 지원액 적다
충북 수출지원사업 많지만 지원액 적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6.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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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 집계 … 24개사업 지원 서울 제외 `전국 2위 '

지원액 43억 … 전국 평균보다도 1억9천만원 적어
▲ 첨부용

충북의 수출지원관련 사업은 많지만 지원금액이 적어 활용도가 낮은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어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충북의 수출지원시책 사업은 해외시장개척 및 진출지원사업 8개, 수출비용지원 6개, 수출역량강화 5개, 기타 5개 등 총 24개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경북과 함께 가장 많은 것이며 울산(23개), 전남(22개), 경기(21개)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원사업비는 42억9800만원으로 전국평균 44억8800만원 보다 1억9000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비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55억1000만원이었으며 전남이 71억3000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1478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결과 응답 업체의 45.5%가 수출지원 시책을 활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각 지역 수출기업들이 시책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수출지원 정보 제공의 불충분(28.2%) △지원분야 및 지원수준의 불충분(18.9%) △신청절차의 까다로움과 과도한 시간 소요(18.2%) 순이었다.

또한 응답 업체의 42.4%가 지자체가 수출 지원 시책을 수립할 때 `수출 단계별 지원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수출지원 시책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 분야는 △해외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53%) △수준 높은 해외시장 정보제공(21.9%) △FTA활용, 특허 및 법률서비스 지원(13.3%)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지자체 수출지원 시책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단계별 체계적인 시스템의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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