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단계부터 교통사고 예방 챙긴다
설계단계부터 교통사고 예방 챙긴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7.06.2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국토청, 전국 최초 교통위원회 구성 운영

지리·교통안전 전문가 등 사고 유발 사전 제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이 사고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역할의 교통위원회를 구성, 교통사고 없는 도로를 만든다.

교통위원회는 교통안전 전문가와 사고사례 경험이 많은 교통경찰 및 도로교통공단 직원, 현지 지리적 여건에 밝은 국토관리사무소 직원 등으로 구성한다.

교통위원회는 그동안 교통사고 예방 성과를 거둔 시설물 개선뿐만 아니라 국도 설계단계부터 사고 유발 및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아 제거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국토청은 교통위원회 구성·운영 첫 번째 사업으로 제한속도가 높아(90㎞/h)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설계단계부터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효과가 높을 경우 다른 국도건설 사업으로 교통위원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차량과 보행자 이동이 많은 교차로에서의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교통정보센터 체험, 도로의 안전 취약 시간대 유관기관 합동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충청권 국도를 건설·관리하는 대전국토청은 2013년부터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목표로 사고잦은곳 개선공사, 위험도로 개량공사,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 결과 2012년 222명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121명으로 45%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교통위원회 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상당히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효과를 분석해 운영을 확대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