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세 가지 실천
건강을 위한 세 가지 실천
  • 엄성진<청주시 흥덕구 세무과 주무관>
  • 승인 2017.06.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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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 엄성진

`비만'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단순히 살이 찌는 것을 넘어 이제는 질병의 차원으로 보고 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건강이다.

필자는 건강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비만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개념과 더불어 실천 방안을 얘기해보려 한다.

비만이란 단적으로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것이 꼭 비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비만은 체지방의 양에 대한 개념으로 체지방의 양이 반드시 체중과 비례하지는 않아 골격이 크거나 근육량이 많아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체중이 적절한지를 저울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표준체형이 되기 위한 첫 번째로 체지방을 측정해 본인의 현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본인 몸에서 체지방량과 근육의 구성이 어떠한지를 알고 나서 먹는 것을 줄일 것인지 근육을 붙일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 올바르게 먹는 것이다. 체지방 측정으로 본인의 상태가 파악됐다면 이제는 그것에 맞게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량을 줄여서 소비되는 칼로리 대비 축적되는 칼로리를 줄여야 비로소 체지방이 줄어들 수 있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무작정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된다. 식사를 거르다 보면 굶었다가 한꺼번에 폭식하게 돼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서 영양분의 흡수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살빼기에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아침을 거르면 수면부터 10시간 넘게 공복 상태가 유지돼 떨어진 혈당이 스트레스 증가와 컨디션 저조 등을 유발함으로써 건강과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 식사는 세 끼를 모두 하되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야 한다.

또한 식사를 할 때는 가급적 오래 씹어 뇌의 중추에서 식사에 따른 포만감을 느낄 시간을 줘야 한다.

올바르게 먹는 방법으로 투입되는 칼로리를 조절했다면 세 번째로, 쌓인 체지방을 제거해야 한다. 운동에는 크게 유산소와 무산소가 있다.

유산소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해 체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하며, 무산소 운동은 우리 몸에 근육을 만들어 체지방이 축적되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준다. 무산소 운동은 칼로리 소모가 목적이 아닌 기초 대사량을 늘려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기초 대사량이 높다는 것은 숨만 쉬고 잠만 자도 칼로리를 더욱 많이 소모함을 의미한다.

특히 허벅지나 종아리가 굵어질 것을 우려해 하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서 점차 체지방이 걷어지면 매끈한 다리를 만들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상당한 크기를 차지하는 허벅지 근육이 발달한다면 그만큼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체지방이 쌓일 겨를이 없어지기에 특히 하체 운동은 중요하다.

또한 운동과 더불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2리터 이상이다. 물은 근육의 활동을 도와 체지방을 태우는 것을 가속화 시킨다. 또한 체액의 순환을 통해 지방분해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필수적이다.

살아 있다는 것이 숨을 쉰다는 것과 같은 말은 아니다. 잘 보고, 잘 먹고, 잘 걸어야 하며 아픈 곳이 없어 웃을 수 있어야 살아있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 본인의 체지방을 측정하고, 올바르게 먹고, 운동하자. 내일이 아닌 바로 지금,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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