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하고 진한 곰탕 한그릇에 속이 든든
그윽하고 진한 곰탕 한그릇에 속이 든든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6.19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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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청주시활성화재단 공동기획시리즈

13 북부시장 `북일곰탕'

32년 정육점 노하우 결집

새우젓까지 담그는 정성

모든 재료 국내산 자부심도

신선한 한우육회비빔밥 별미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북부시장 내 북일곰탕(대표 이도화·사진)는 수십 년간 명성을 유지해온 정육점 주인이 식당을 내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북일곰탕의 주요 메뉴는 한우곰탕이다. 7000원짜리 곰탕의 맛은 그윽하고 진하다. 고기도 많다. 국물이 진하고 먹을 게 많으니 밥 한 그릇을 말아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곰탕의 재료가 신선하고 풍부한 것은 32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가 결집한 것이다. 원재료의 수급과 유통, 레시피 개발 등을 직접 해내니 손님들에게 `가성비 높은 식당'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그윽한 곰탕의 맛은 새콤한 깍두기와 잘 어우러진다. 새콤달콤한 깍두기 국물을 곰탕에 넣어 먹으면 시원한 맛까지 가미된다. 생새우를 직접 사 새우젓을 만들어 김치를 담글 정도로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드는 정성이 대단하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쓴다는 자부심도 강하다.

한우육회비빔밥도 신선한 육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참기름과 고추장,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한우육회비빔밥의 맛이 좋다. 찰진 우거짓국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진한 육수 맛을 즐길 수도 있다.

3년 전부터 식당업을 겸하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해 지금은 청주산업단지에서도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달려온다고 한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도가니탕과 우족탕(각 7000원), 갈비탕과 꼬리곰탕(각 1만원)을 번갈아 가면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기 때문에 이날을 기다리는 마니아들도 적지 않다.

이도화 대표는 “수십 년간 손님들에게 인정받은 고기맛을 곰탕에 옮겨놓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일곰탕>

◇주요메뉴 : 한우곰탕 7000원, 우거지탕 6000원, 육회비빔밥 7000원, 불고기전골 1만원
◇위치 : 청주시 청원구 향군로 41번길 11-5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40분~밤 10시
           (매월 첫째·셋째주 일요일 휴업)
◇연락처 : 043-221-4594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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