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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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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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교사가 아름답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5일간의 일정으로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문화연수프로그램을 2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문화연수는 공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 교사들을 위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열리는 교육으로, 올바른 역사와 문화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충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충북의 고개, 선사문화, 사지(寺址), 석탑 등 다양한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역사관과 문화관을 지닌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현장 교육이 이루어 지도록 하고 있다.

도내 각지에서 문화연수에 참여 교사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빡빡하게 진행되는 강의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기는 사뭇 진지했다. 가르치는 일에서 가르침을 받는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지식과 만나는 모습은 나이와 직급을 떠나 학생으로의 본분을 다하고 있었다.

'선생'이란 말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란 뜻도 있지만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거나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가르치기 위해서는 아는 것도 많아야 한다는 이치로 해석된다. 조선시대까지만도 인품과 학식이 높은 학자를 일컫던 이 말도 요즘은 각계각층에서 부르기 좋은 말로 '선생'을 사용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배우는 교사의 자세는 어떤 칭찬도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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