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도민 힘 모으자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도민 힘 모으자
  • 한흥구<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 승인 2017.06.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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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한흥구<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는 다양한 국제 스포츠 협회 간 협력과 소통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GAISF),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 동계올림픽종목협의회(ALOWF)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 및 전시회로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등 각종 회의와 국제학술회의, 스포츠산업전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 국제스포츠계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다.

쉽게 말해 스포츠계의 UN 총회로 비유되기도 하는데 오늘날 100개 이상의 스포츠를 대표하고 있는 이 기구는 올림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 컨벤션(Convention)은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정보형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지칭한다.

근래에 전시형 이벤트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컨벤션의 개최와 동시에 방문객의 흥미 유도와 다양한 소통을 위해 전시회가 진행되고, 볼거리를 위한 전시적인 요소와 이벤트 프로그램이 병행되기 때문이다.

컨벤션이 가지는 정보의 효율성 때문에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활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텐마크 오루후스에서 열렸고, 내년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다.

세계 최대 스포츠 정상회의로 불리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의 충북 유치를 위해 도민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지난 5월 31일 도민, 도의회, 문체부 관계자, 언론, 시민단체, 스포츠 및 학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공청회'를 가졌다.

지난 4월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했던 이시종 도지사가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과를 토대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외교 정상회의인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을 2019년 충청북도에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 행보다.

이날 공청회는 이시종 도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허건식 기획조정팀장의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참관 보고,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스포츠어코드컨벤션은 92개 국제연맹 정회원 및 17개 준회원의 연합체인 스포츠어코드와 스포츠어코드 산하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 동계올림픽국제경기연합, 올림픽인정국제경기연합, 독립스포츠경기연합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와 개최국의 체육 관련 부처 및 체육회가 참여해 개최한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개최 기간 중 IOC 위원장 등 1000여명 이상의 국제스포츠 주요 인사가 참여하게 되고, 집행위원회, 총회, 국제컨퍼런스 및 스포츠산업전 등이 개최된다.

충청북도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로 국제적 위상이 강화된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과정을 성실히 이행한다면 충북의 유치 가능성은 높다.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가 충청북도의 국제적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무예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체육회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이 유치된다면 매우 환영할 일이며 앞으로 유치 과정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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