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인재들 성공 안착 지원하겠다”
“북부 인재들 성공 안착 지원하겠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6.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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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취업·창업의 선두주자 ⑸ 세명대 산학협력단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선정 … 충북 유일

기업 한곳당 교수 2명 전담제 운영 …세심한 배려

연구소 활성화 노력 … 공동 기술개발 여건 조성도
▲ 세명대 산학협력단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취재하러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세명대가 일반대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에 선정된 것이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니 그동안 노력해온 산학협력단(단장 신용국·사진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 축하와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세명대는 한방과 바이오산업에 특화돼 있다. 오송에 있는 충북화장품임상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방바이오 관련 교수진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충북 북부권의 핵심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세명대의 산학협력은 이제 찾아가는 맞춤형으로 변신하고 있다.

세명대가 맞춤형 산학협력을 위해 1개 기업당 2명의 교수가 전담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대1보다 더 강력한 교수매칭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맞춤형 산학협력을 하는 것은 제천·단양지역의 상당수 기업이 영세하기 때문에 기업 지원을 좀 더 세심하게 하려는 것이다. 올해는 산학협력 연구소 활성화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바이오융합연구소(소장 강신호)는 스마트 헬스케어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융복합빅데이터센터(소장 김계수)는 빅데이터 관련 교육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의료IT디자인융합연구소(소장 조면균)는 IT 융합 기반의 의료기기 디자인 부품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밖에 지역산업별 산학과 협력포럼을 지원해 공동 기술개발 여건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제천단양상공회의소 경영상담지원센터와 함께 기업 지원에 나서는 등 대학과 기업,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세명대가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는 것은 신용국 교수의 취임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그는 1년에 5만㎣ 이상을 운전하면서 자가용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탈 정도로 강행군하고 있다.

신 단장은 “세명대는 한방바이오와 천연물에서 전략적인 우수성을 바탕으로 지역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북부지역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 지역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또 지역사회에서 사립대의 역할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충북 도내 권역별로 대학이 앞장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마련에 나설 필요성이 크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역에 뿌리내린 사립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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