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모범적인 행정감사”
“역대 가장 모범적인 행정감사”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6.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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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집행부에 송곳 질의·대안 제시 등 호평

9일 행정사무감사를 끝낸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가 여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언론은 물론 인터넷중계를 통해 지켜본 시민들은 과거와는 달라진 시의회의 모습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우선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수준 높은 질의로 집행부를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감사 기간 중 의원들은 대부분 의원 사무실이나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밤 늦게까지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줘 집행부를 긴장(?)하게 했다.

이런 노력은 산업단지 관리 등 시정 전반의 여러 문제점을 들춰내 지적하고 집행부가 발빠른 대책 마련에 나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각 상임위의 매끄러운 운영도 돋보였다. 인치견(총무환경), 김각현(복지문화), 황천순(건설도시) 등 3명의 위원장은 소속 의원들과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유도, 짧은 일정에 비해 알찬 감사 일정을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행부에 대한 `송곳' 질의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와 시정 요구 등 성숙된 모습도 보여줬다.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요구'(김선태 의원), `3산단 폐수종말처리장 혈세 손실'(김은나), `한전골목 상권 부활'(안종혁), `체육회 예산 낭비'(노희준), `가뭄 대책 마련'(김연응)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천안시의 성실한 수감 자세도 돋보였다. 대부분 부서장들이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자신있는 답변을 했으며 지적 사안에 대해서는 곧바로 인정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장석범 시의회전문위원은 “질의답변 수준과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이번 행정감사가 모범이 될것”이라고 자평했다. 한 중진 의원은 “보궐선거를 통해 합류한 3명의 신입 의원들의 열의에다 최초의 인터넷 생중계라는 부담감에 선배 의원들이 더 열심히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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