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템플스테이 인기
‘봄 여행주간’ 템플스테이 인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6.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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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600여명 참여... 역대 최대 규모… 목표치 초과

휴대폰 없는 1박2일 등 프로그램 참여 `호응'

지난달 말부터 보름여 간 진행된 `봄 여행주간' 국내 산사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 국내 산사 87곳에서 진행된 `행복만원(幸福滿願) 템플스테이'에 총 605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 목표 체험인원인 5000명보다 21%가 초과한 규모다.

특히 외국인은 2632명이 참여했다. 산사별로는 △경주 불국사(434명) △서울 묘각사(385명) △여수 흥국사(367명) △대구 동화사(300명) △구례 화엄사(269명) △서울 진관사(222명) 등이다.

봄·가을 여행주간 중에 외국인 참여비율로는 역대 최대인 43.4%다. 앞서 지난해 가을 여행주간에는 외국인 참여비율이 21.5%, 지난해 봄에는 37.3%를 차지한 바 있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는 문체부가 지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산사별 인원을 배분해 지역별로도 전라권(30%), 수도권(29%), 경상권(2 7%), 강원·충청권(14%) 등 고루 배분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최근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 등 기본 프로그램뿐 아니라 `휴대폰 없는 1박2일'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에는 현재까지 외국인 42만여명 등 연인원 400만여명(사업단 통계)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계절별·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올해 가을 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약이 집중되는 시기에 대비해 서버와 온라인 결제시스템도 확충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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