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스님 수필집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발간
현진스님 수필집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발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6.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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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작별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그 자체가 법문이다.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해서 질량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다시 왔다고 해서 부피의 변화가 있을 것인가. 구름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 그저 자연의 법칙에서는 생멸의 통로일 뿐이다'(이만하면 행복이다 중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마야사 주지 현진스님이 수필집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현진 지음·담앤북스·288쪽·1만4000원) 를 발간했다.

현진 스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담은 수필집은 스님이 계절을 맞는 서정성을 담아 부제를`이 봄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대견하다'로 정했다.

이 책에는 직접 꽃나무와 농사를 돌보고 계절의 오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청정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승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사계절의 풍경을 담아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등 4부로 구성됐다.

저자 현진스님은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과 불교의 지혜를 독자에게 꾸준히 전달해 왔다. 현재 청주 근교에 마야사를 창건해 꽃과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 이야기, 산문 치인리 십번지, 두 번째 출가 등이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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