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중 장서희 리듬체조 역사상 첫
청주여중 장서희 리듬체조 역사상 첫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05.28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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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46년만 … 개인종합 57.400점 기록

기계체조서 리듬체조 전향 … 도교올림픽 메달 목표
청주여중 장서희(3·사진)가 소년체육대회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충북에 리듬체조 금메달을 안겼다.

장서희는 지난 27일 충남 아산 경찰대 경도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리듬체조 결승에서 개인종합 57.400점을 기록, 서울 김민(오륜중·54.550점)과 경기 김주원(위례한빛중·51.90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서희는 이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5.800점, 15.000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리본에서 13.400점, 곤봉에서 13.200점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오른 장서희는 종합 57.400점을 받으며 충북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장서희는 초등학교 2학년이던 2010년 체조계에 입문했다.

기계체조부터 시작한 장서희는 이후 새로운 매력에 빠진 리듬체조로 전향했다.

한국 리듬체조계를 이끌 재목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온 장서희는 러시아 전지훈련 등을 통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14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본 장서희는 이후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해 열린 2017 리듬체조 아시아 선수권대회 주니어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1위, 2017 magga cup(말레이시아 대회) 4관왕(개인종합 1위. 후프 1위. 볼 1위. 곤봉 1위)을 차지했다.

러시아 체조선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와 한국의 손연재를 존경한다는 장서희의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장서희는 “금메달을 딴 것 자체도 기쁜데 충북의 리듬체조 종목 첫 금메달이라고 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전했다.

/아산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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