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끌벅적 감동 30년 … 옥천 지용제 개최
詩끌벅적 감동 30년 … 옥천 지용제 개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05.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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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생가 등서 오늘부터 3일간

시와 노래의 만남 … 도종환 등 참여
옥천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정지용(1902~1950)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가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지용제는 `詩끌벅적 감동 30년'이란 주제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옥천읍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인근 지용문학공원 일원 축제장은 향수(鄕愁)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민속촌으로 조성된다.

이 곳에서는 누런 황소와 당나귀가 끄는 달구지와 트랙터 마차를 체험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전통 옷을 입은 관상쟁이, 상궁, 포졸, 선비, 보부상 등이 때때로 춤을 추고 관아놀이, 사주팔자 보기 등 재미있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추억의 다방, 사진관, 문방구, 주막 등이 옹기종기 들어선 향수 민속촌을 거닐며 옛 장터에서 이 고장의 농특산물도 살 수 있다.

올해 10회째인 옥천짝짜꿍 전국 동요제가 19일 오후 1시 축제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꿈엔들 잊힐리야 감동 30주년 기념공연, 군민한마음 노래자랑, 향수 콘서트가 이어진다.

20일 오전 11시에는 10회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가, 오후 2시에는 홍대 인기밴드 `타카피(T.A-Copy)'의 록 공연이 상설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21일 오후 2시에는 군민 연예인 데뷔 콘서트 `날 보러 와유', 오후 6시에는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영동난계국악단의 협연이 펼쳐진다.

`詩끌BOOK적한 향수체험'이 3일간 정지용문학관 광장에서 펼쳐지고 23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이 19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그림으로 말하는 정승각 작가와의 만남도 20일 오전 11시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린다. 김선우 시인의 문학특강 `백자 시 노래와 함께'도 20일 오후 3시 교동리 호수 수변 무대에서 열린다.

지용제의 꽃 `시와 노래의 만남'은 20일 오후 4시 상설무대에서 열리며 김남조, 도종환, 유자효, 강은교, 이근배 등 문인과 김세환, 정훈희 등 가수가 함께 한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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